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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육아일기

분유 정체기 극복

백일즈음부터 시작되었던 분유 정체를 거의 6,7개월차가 되어서 극복했다.

참으로 긴 싸움이였다.

지금은 압타밀에서 유기농 궁2단계를 거쳐 3단계를 먹고 있는 따님!

분유 정체기 극복방법 1. 분유 바꾸기 결과는 실패

분유가 떨어지기 전 최저가 검색후 직구하는것도 슬슬 귀찮기도 하고,

혹여나 분유를 바꿔주면 정체기를 극복할수 있을까 해서 주변 지인들이 권했던 유기농궁으로 선택

하지만, 분유정체기일때 바꾼거라 분유라떼를 더욱 거부하였다. (지금은 200씩 잘 먹고 있다.)

정말 안먹을때는 하루 총량이 400대가 안될때도 있어서진짜 머리털 슝슝 빠지는 기분이 들었다.

조동 친구들은 하루 총량이 8,9백대였다.

결국 급히 찾은 소아과에선 몸무게가 조금씩 늘고 있다면 괜찮다고, 이유식 양을 늘려보라고 했다.

(사실 그 당시에 이유식은 더 안먹었다 OTL)

분유 정체기 극복 방법 2. 평소 수유텀보다 늦게 주기 결과는 실패

평소 수유텀보다 늦게 분유를 줘봤다.

결과는 더 안먹었다.

아무래도 나 잘때 몰래 분유 타먹는 기분이 들 정도로 징그랍게 안먹더라 :B

분유 정체기 극복 방법 3. 적은 양을 자주 주기 결과는 반절 성공

요 방법은 소아과 원장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이였다.

기존 수유텀은 고려 하지 말고 짧게 짧게 자주 주라는것

평소 수유텀대로 먹는 양보다는 늘었다. 아주 쪼금!

진짜 하루 총량이 7백대로 넘어가면 진짜 너무 고마워서 우리 딸랑구에게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였다.

지금은 8개월차 249일 효림이는 하루 분유 총량은 7,8백대 이다.

 

많이 먹은 날은 1000을 넘은 날도 있었다. (지금까지 단 1번 :D)

하지만 많이 먹은 날, 위장이 금방 알아챘는지 결국 게워냈다.

현재는 분유 총량이 들쑥날쑥 하지 않고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몸무게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아이 뱃구레가 작은 편이였던것 같다.

조동 친구들과 절대 절대 비교하면 안되는것 같다.

뱃구레가 다를텐데 왜자꾸 집착적으로 비교했는지 딸랑구에게 미안하다.

그리고, 2주전부터 장염이였지만(현재 진행형 OTL) 오히려 체중감소는 없고 200g 찐 상태로 현재 몸무게 8.5kg

분유 정체기때, 맘카페에 문의도 많이 해보고 혼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진짜 시간이 약인것 같다.

 

시간이 약이지만, 엄마가 아무것도 안하고 손놓고 있으면 안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분유정체기시 도움 되었던 행동은,

짧게 짧게 자주 주기

분유 다 먹고 칭찬해주기 (헐리웃 액션 꼭 필요!!!!!!!!)

이유식을 한다면 이유식 양을 늘리기 (잘 안먹으면 이유식 위에 치즈 얹어 주기)

간식주기 (간식주기는 호불호가 있을것 같지만, 아이에게 먹는 재미를 느낄수 있는 좋은 기회 같다)

위 행동들이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무엇보다 엄마가 스트레스 안받기

내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날에는 아이에게도 영향이 가는지 내 눈치를 살피는게 보였다.

진짜 너무 미안했다.

그리고 가장 최악의 행동 !!!!!!!!!!!!!!! 다른아이와 비교하기...

나는 정말 비교 안할줄 알았는데, 자꾸 조동 아이친구들과 비교를 ㅠㅠㅠ

진짜 최악의 행동이기에, 반성하고있다.

 

아이가 자라는 만큼, 엄마도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