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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충청남도 여행지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 도다리 축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 도다리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

저희가 다녀온 주꾸미 도다리 축제는 2016318~ 410일까지 진행된다고 해요.

전주에서 무창포까지는 남친 차 타고 고속도로 타고 가서

주말 요금 할증으로 3000원의 통행료를 지불했습니다.🚕💨💨💨

한시간 반 정도 달려 도착한 무창포 해수욕장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흐리지만, 어제는 바람도 별로 안불고 따뜻한 봄날씨여서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무창포 해수욕장을 거닐다 보면 신비의 바닷길이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하루에 몇번씩 바닷길이 열리는줄 알고 폭풍 검색을 해봤지만 ㅠㅠ

아쉽게도 어제는 바닷길이 열리는 날이 아니였네요.

 

 



해수욕장을 거닐다 보면 중간 중간에 바닷길 시간표가 공지되어 있어 계획없이 무창포로 놀러오신 분들이 날짜와 시간만 맞는다면 바닷길 체험도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점점 강렬해지는 햇볕에 썬구리도 안챙긴 저희는 얼마 걷지 못하고 황급히 오두막으로 피신했어요.
그늘막 텐트 가져오신 분들이 부럽긴 했지만ㅋㅋ
일단은 오두막으로 오니 시원한 그늘에서 무창포 바다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오두막에서 바라본 뷰 입니다.
어제는 정말 날씨가 짱짱짱 좋았어요!!!


비체 펠리스 리조트를 지나가면 커다란 암석바위가 있는 곳까지 걸었어요.
근데 특이하게 무창포 해수욕장에 있는 바위에는

중간에 성질이 다른 암석이 쌩뚱 맞게 껴 있어서 매우 신기했어요. **

 



중학교 과학시간에는 별로 궁금하지도 않았던 자연의 신비가... 이럴때 궁금하다니 ㅠㅠ🤔
공부좀 열심히 해둘껄 아쉽네요 ㅠㅡㅠ



암석을 보면서 혼자 골똘히 생각하다가 포즈도 잡아보고.. 이제보니 저 빨간색 단화가 눈에 확 띄네요

(뒤룩뒤룩 살찐 뒤태하며.... 살빼야지 ㅠㅠ)
그래도... 무창포까지 왔으니 주꾸미 한입하러 다시 무창포항으로 다시 되돌아갑니당. 🤗🤗🤗

 



저희는 무창포 축제 추진 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곳에서 주꾸미 샤브샤브를 시켰습니다.
살아있는 주꾸미가 요렇게 나왔답니다. 충격적인 비주얼이였어요 뜨억. 😱

무창포 축제 추진 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음식메뉴는

주꾸미 볶음, 주꾸미 샤브, 도다리탕 이렇게 세개였고 그외에 주류 및 기타 판매했습니다.



주꾸미 볶음이나 샤브샤브 그리고 도다리탕 역시 모두 기본이 1kg였어요.
저희처럼 연인끼리 오기보다는 부부동반이나 가족단위로 많이 찾아주신것 같았어요.

둘이 먹기에는 많은 양이긴 했지만 주꾸미 샤브샤브 도~!

 


생각보다 싱싱한 이 녀석들을 팔팔 끓는 물에 데쳐야 한다는게 어지간히 당황스러웠습니다.



급기야 탈출하는 녀석들때문에 남자친구가 저보다 당황한 것 같았습니다.
주꾸미 미안, 남친 미안 ㅠㅠ 😨😰


기본적인 상차림이였습니다. 김치나 마늘 고추등 기타 반찬은 리필이 가능했구요.
샤브샤브 역시 깔끔한 편이였어요. 하지만... 정말 난관은 도망칠려고 하는 주꾸미 녀석들....

광고삽입@

 


결국엔 냄비속으로 퐁당 빠진 주꾸미입니다.
학생 직원분께서는 주꾸미 머리부터 넣어야 먹물이 튀지 않는다고 팁하나 알려주셨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주꾸미 대령해주신 남친이 고맙네요 ^^
저는 우걱우걱 먹었던 기억만이.... ㅎㅎ



제 접시로 담겨진 주꾸미입니다.

평소에 주꾸미 머리는 안먹지만.. 남친의 강요에 어쩔수 없이 머리 2개를 먹었습니다.
주꾸미 머리는 좀더 익힌 후에 먹었는데 머리 안에는 밥알같은게 들어있더라구요.


저는 주꾸미가 쌀도 먹나 얼토당토않는 생각을 하며 먹었던 기억이.. ㅋㅋㅋㅋ
알고보니 그 밥알같은게 주꾸미 알이라고 하네요. 무식이 죕니다 ㅠㅠ



야무지게 한입 할게요.
평소같았으면 맥주 한잔 들이켰겠지만... 다음주 친구 결혼식이 있는 관계로...
다이어트를 위해 사이다 2병으로 만족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크헉)
야무지게 먹고나서 무창포 수산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집으로 가져갈 주꾸미 사러 들어간 수산물 시장은 비교적 작은 규모였지만,
주꾸미 제철을 맞이해 많은 사람들이 사시더라구요.
저희는 대부분이 수산시장 상인분들이 친절하셨지만,

싹싹하신 직원분이 있는 무창포 고천호 수사에서 주꾸미 1kg 샀어요.

 

 
그날 시세로는 kg4만원이였고, 1kg가 많으신 분들은 따로 0.5kg도 판매하신다고 하셨어요.



집까지 가는데 넉넉잡아 한시간 반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넉넉히 얼음을 넣어주시고 깔끔하게 포장해주셨답니다.
무창포로 알찬 일정을 짜고, 안내해준 남친님께서 집으로 가져가라며 주꾸미 1kg도 사주셨답니당.
감사감사!!!



집으로 돌아가 엄마 아부지께선 맛있는 주꾸미 샤브샤브와 주꾸미 볶음 해드셨다고 했어요.
저희는 데이트를 위해 다시 밖으로 나왔는데ㅋㅋ
살아있는 주꾸미 해감하는게 엄마는 정말 징그러웠다며... 으악 ㅠㅠ
하지만 진짜 맛있게 드셨다고 했어용. (저라면 못했을것 같아요 ㅋㅋㅋ) 따봉따봉!!!

 


** 후기 : 엄청난 인파로 인해 서두르며 즐긴 축제가 아니라서 여유롭게 즐길수 있었던것 같아요. 전주하고도 적당한 위치에 있는 해수욕장이라 드라이브겸 가족 단위 또는 부부동반 모임으로도 제격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꾸미가 싱싱해서 맛났던 것 같아서 좋았어요!!! 다음번엔 가족들과 함께 오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