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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조정래 정글만리 다 읽음.

 

필사하기 좋은 책중 하나가 조정래 작가님의 책이라는 글을 보고.. 단순 충동에 의해 알라딘에서 책을 구입했다.


태백산맥이나 아리랑이 대단한 책이라는건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10권이 넘는 그 책들을 내가 다 읽을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글쓰는 능력을 높이기 위해 책을 읽는 행동이

자발적인 창작활동이 아니라 강제적인 숙제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겹쳐지면서... 

절충책으로 선택한 책이 바로 정글만리~ !

 



3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어 절지도, 많지도 않은 양이라 도~!!!


단숨에 읽기 좋고, 흐린 주말을 집어 삼킬수 있는 매력적인 책이다.


어릴적부터 책 읽는건 좋아하나, 그 범위나 장르가 국한되어 있어서 늘 읽던 책들만 냠냠 하고 읽었다. 특히나 국내 소설이나, 일본 소설을 많이 읽으며, 일드보며 자란 중고등학생 시절이 새록 새록 떠오른다.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것도 좋아하지만 마땅히 빌리기에 거리상으로 멀기도 하나 욕심에 세 네권씩 빌린 책들을 다 정독하기 전에 도서관에 가져다 줘야하는 기간이 되버리기 일쑤였다.

게다가 도서정가제가 맞물린 후부터는 중고 서적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전주에 알라딘이라는 중고매장이 입성 한 후로는 주로 이곳에서 책을 구매했다.


그 후 편식하지 않는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자는 취지로 읽게 된 책이,

중국 당대 문예 걸작선 '화장실에 관하여' 라는 책이였다.


일본 소설은 많이 읽었지만 중국 소설은 딱히 읽은게 생각나지 않았다.


어릴적에도 책장 수북히 자리잡은 삼국지 시리즈를 보고 기죽어,

그 옆에 놓인 5권짜리 초한지를 읽었던 기억이 났다.


진시황이란 인물에 대해 알게된 때가 바로 그때였다.


초한지라는 책 빼고는 중국에 관한 책은 들여다 보지도 않고, 관심도 없었다.


하지만 제목이 내 구미를 당겼다.
화장실에 관하여.. 과연 무슨 내용으로 이 책을 꾸몄는지 궁금했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중국은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신기한 나라다' 라는 거였다.


그 이후 중국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지 얼마 안돼, 다시 또 찾게 된 책이, 정글만리였고,


적당한 양의 책이였으며, 중국을 배경으로 글을 썼다는게 인상적이였다.



조정래의 정글만리를 보고 나서 더 절실히 느꼈다. 중국은 내 생각 이상으로 신기한 나라라는 사실을.


그리고, 흥미로운 나라라 다시금 문학으로도 만나고 싶기도 하다. 아니면 중국으로 여행이라도..


벌써 시간이 늦어지고 있네. 어여 잘 준비하고 내일을 위해 오늘 하루도 이렇게 끝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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